먹자골목

근본 중국집 새우 볶음밥 비주얼
저 붉은 짬뽕국물의 색을 보라...
맛없어보인다고?
아직 볶음밥의 정수를 모르는 것...

역시 겨울엔 새우볶음밥을 좀 먹어줘야함
극강의 고소함과 꼬돌꼬돌한 식감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음식이랄까?

연신내 중국집 다래성.

금정이라는 업체였으나 이사하면서 다래성으로 바뀜.

사진은 볶짜면 곱빼기.

탕수육은 5,000원짜리 8,000원짜리가 있는데

저때 5,000원짜리(줄여서 5탕이라고 함)를 주문했던것 같음.

8탕은 접시가 둥글고 넓음.

우리는 이사를 하거나, 졸업을 하면 중국집엘 갔다.

짜장면과 탕수육, 볶음밥은 아직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여러명이 갔더니 만두를 튀겨주신다.

한 사람 당 2개씩 돌아간다.

외형은 큰 기대를 하게 만들지만 딱 서비스 만두의 그 맛이다.

역시 칭타오가 없는 중국집은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원래 하얼빈 맥주파다.

지금 생각해보니 하얼빈 맥주가 있냐고 물어볼걸 그랬다.

기가 막히는 비주얼이다.

탕수육 중짜도 많이 주신다.

역시 단골을 알아보시는 모양이다.

단골이 되면 이게 좋다...

나의 최애 중국집 메뉴인 볶음밥이다.

누구는 중국집에서 왜 볶음밥을 먹냐고 하지만,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가성비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함무바라 무바~

다래성은 참 신기한 곳이다.

참 신기한 중국집이다.

대한민국에 어느지역엘 가도 "다래성"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은 하나씩은 꼭 있다.

오늘은 연신내에 있는 다래성을 찾았다.

이 집엔 명물인 "차돌짬뽕"이 존재한다.

위, 아래의 사진 두 컷으로 담아봤다.

웅장한 전용 그릇 자체가 트레이드 마크를 작정하고 만든 듯 하다.

영롱한 차돌의 자태가....

아름답다...

아참 짜장면+볶음밥인 볶짜면이다!

탄수화물로만 이루어진 음식을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지 놀라운 방법으로 보여주는 메뉴다.

서비스로 딸려나오는 짬뽕국물은 그야말로 삼신기(三神器)를 이룬다.